<p></p><br /><br />산업 영토를 넓히는 해외 진출의 실태를 조명하는 <뉴아세안 실크로드> 마지막 시간입니다. <br> <br>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다보니 최근 동남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우리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베트남에선 4년 새 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한국GM 공장 폐쇄와 함께 군산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몰고왔던 현대중공업의 철수. <br> <br> 한때 취업 목표를 잃은 임도혁 씨는 지금 베트남에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임도혁 / 베트남 취업 준비생] <br>"조선학과 다녔는데, 전역할 때쯤 현대중공업이 철수한단 얘길 들었어요. 한국보다 베트남이 더 일자리 구하기가 원활하다고… " <br> 취업이 꽁꽁 얼어붙은 한국을 떠나 동남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청년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"베트남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취업 과정에 참가한 한국 청년들입니다. <br> <br>오는 5월 연수를 마친 뒤,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 취업이 연계되는 구조입니다." <br> <br> 국내에서 3대1의 경쟁을 통과한 청년들은 현지 언어, 그리고 사회 문화를 배우면서 직무 교육도 함께 받습니다. <br> <br>[장유원 / 베트남 취업 준비생] <br>"인사 총무 뽑는 제조업 베이스 한국 기업에… " <br> <br>[김정훈 / 베트남 취업 준비생] <br>"섬유나 봉제 쪽 생산관리 직무로… " <br><br> 베트남에서 일자리를 찾은 우리 청년은 꾸준히 늘어 4년 새 1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> <br>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늘면서 우리 청년들의 취업 국경도 넓어졌습니다. <br> <br>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에서 지난해 8월부터 일하고 있는 김동호 씨. <br> <br> 사회초년생이지만 이곳에선 이미 중간 관리자입니다. <br> <br>[김동호 / 베트남 취업자] <br>"향후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가 있습니다." <br> <br>[정규진 / 베트남 진출 기업 법인장] <br>"중간에 (소통)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트남어 가능한 (한국인) 인력을 검토… 작년부터 현지 채용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." <br> <br> 우리 청년이 받는 평균 초봉은 3500만 원 정도지만 베트남 물가 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취업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노이에서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 : 윤지영